잠실새내에서 만난 김천재의 육회반한연어! 만족만족

2022. 4. 2. 20:23서울맛집 리스트/맛집공유

INTRO

요즘 그렇게 육회가 땡긴다. 강민경님의 브이로그에서 스치듯 지나간 육회비빔밥. 그 후로 내 머릿속엔 육회ㅡ 육회ㅡ 육회뿐이었다. 그리고 겨울 끝자락에서 마지막으로 먹고싶었던 연어까지. 노래를 부르다 결국 선택한건 내 동생에게 추천받은 '김첨재의 육회반한연어'였다. 일도 끝났고, 날씨도 좋고, 무겁지않은 음식. 딱이었다.


이게 낮술의 위력인가. 가게에 사람이 우리밖에 없었다. 그래서 더 좋았달까...? 조용한곳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완전 만족이었다. 메뉴는 너무 다양했는데 아쉽게도 우크라이나 사건으로 연어는 무한리필 불가. 어짜피 연어는 많이 못먹으니 육회를 열심히 먹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연어+육회 무한리필인 21.900원짜리로 시켰다.


금방 나온 음식들. 사이드로 김치전과 샐러드. 그리고 연어와 육회까지. 감탄도 잠시 바로 먹을 준비를 마치고 젓가락 집어들기.


수급이 잘 안되서 그런건지, 겨울이 끝나가서 그런건지 연어는 너무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은 평범한 연어맛이었다. 마지막으로 먹은 연어가 가락시장에서 먹었던거라 기대치가 상당히 높았지만 이 가격에 이정도 양이면 가성비 최고 메뉴!


함께 나온 사이드들도 퀄리티가 상당히 좋다. 게다가 내가 정말 좋아하는 부침개!!! 소스도 두가지가 나왔는데 흑임자소스가 더 맛있었따.


같이 나온 양파에 와사비 소스, 날치알까지 얹어서 먹으니 이곳이 천국이구만....


그래도 연어=초장. 초장에 먹어야 더 맛있더라. 원래 회를 초장에 먹는 편이 아닌데 여기 초장 왜이렇게 맛있는거야?



하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육회였다. 연어보다는 육회맛집인듯!! 양념이 세지않아서 계속 술술들어갔다.


술없이도 잘 먹는 중 ㅋㅋㅋㅋ 사이다랑 함께 먹는 육회 얼마나 맛있게요?
육회만으로 배를 채운게 얼마만인지 정신없이 먹었다. 한동안 생각 안날거같아….



마지막으로 얼큰한 해장라면으로 마무리!! 완벽한 낮술이었다. 비록 난 안마셨지마네